"이마트는 중국에서 나옵니다. 완전히 철수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밝힌 말이다.
박람회를 둘러본 정 부회장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마트의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된 질문에 '철수'라는 단호한 답을 내놨다.
최근 이마트는 중국 사업 철수 계획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현재 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재계 안팎에서 중국사업 철수설이 확산됐지만 공식적으로 경영진이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2011년 중국에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이마트는 철수에 대한 의지를 반복해서 답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마트를 철수시킬 것.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