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0일 인도의 한 마을에서 '사이클롭스 염소'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사이클롭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Kyklops)의 영어 이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런 종류의 기형은 '사이클로피아', 우리말로 '외눈박이증'이라고 칭한다며 태내에서 개체를 형성하는

도중 뇌가 좌우 반구를 나누는 과정에 실패해 생기며 유전적 기형이나 태내 독성물질의 유입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패의 결과는? 이 경우 지금 우리가 보는 것처럼 두개골에 하나의 안와(눈구멍)만 형성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외눈박이증이 보통 포유류에서 주로 일어나며 이 염소처럼 치아가 결손되거나, 속눈썹, 눈꺼풀이 없거나 귀가 하나밖에 없는 등의 다른 결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염소가 탄생한 마을에선 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염소를 소유한 무크흐리 다스(Mukhuri Das)는 케이터뉴스에 "기적이다"라며 "이 염소가 우리 집에 행운을 불러올 것"이라고 답했으며 실제로 주변 마을에서 이 염소를 보기 위해 마을로 와 이 집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