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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타지마할 카지노가 폭락한 가격에 팔렸다

  • 김태성
  • 입력 2017.05.10 10:48
  • 수정 2017.05.10 10:50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던 빌딩 중의 하나인 타지마할(Taj Mahal)이 크게 폭락한 가격에 매각됐다고 AP가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위치한 이 카지노는 건축비 12억 달러(~1.4조 원)의 대형 프로젝트였는데, 결국 단돈 5천만 달러에 지난 3월에 처분됐다.

트럼프가 '제8대 불가사의'라고 자랑하던 자기의 야심작이 개발비 100분의 4밖에 안 되는 X값에 팔린 거다.

매입에 성공한 하드락 그룹은 타지마할 카지노를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아이칸은 트럼프가 타지마할을 부도낸 후 작년 2월에 인수했다.

BizJournal에 의하면 애틀랜틱시티 부동산 중에 타지마할만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에 처분된 게 아니다. 2014년에 닫은 레벨(Revel) 카지노는 개발비가 총 24억 달러나 들었지만, 부도 후 매매 가격은 8천2백만 달러, 즉 개발비의 3.4%밖에 안 됐다.

하드락 그룹은 타지마할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하드락 호텔 & 카페' 브랜드로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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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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