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합동 유세 도중 '욕설'을 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본인을 되돌아보기보다는 언론을 탓한 것이다.
뉴스1에 따르면, 홍 후보는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광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언론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언론, 여론조사 기관이 모두 좌측으로 싹 기울어져 있다.
그래서 언론에 3일 만이라도 공정하게 하라고 호소했다.
내가 집권하면 어쩌려고 이 지랄을 하는지.."
그리고, 놀랍게도 홍 후보가 공개 석상에서 언론을 향해 욕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지난달 30일에도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언론이 온갖 지랄을 한다'고 표현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에서 겁이 날 것"이라며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을 다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을 손보겠다는 의미처럼 들린다.
(중략)
홍 후보는 "우리나라 언론환경, 여론조사가 자기들끼리 짜고 한다.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까 한다"며 "어느 유명한 여론조사 기관은 얼마 전까지 (내 지지율이) 8%였다.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