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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자주 병들게 하는 상상도 못한 5가지

  • 구세라
  • 입력 2017.04.25 11:59
  • 수정 2018.02.13 05:03
man blows his nose
man blows his nose ⓒsturti via Getty Images

요즘 집밖은 영화 인터스텔라 속 세상과 흡사하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오염에 식량난으로 희망이 사라진 지구, 인류의 새로운 이주지를 찾아 우주로 떠나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그들처럼, 어쩌면 그들보다 더 치열하게 미세먼지에 맞서 이것저것 해보지만, 울긋불긋해지는 얼굴과 줄줄 흐르는 콧물에 기침은 아예 달고 산다. 요즘은 알레르기 결막염까지 걸려 앞이 흐릿하기까지 하다. 이러다 미세먼지 때문에 무슨 큰 병이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자주 병원을 찾는 당신이 상상도 못한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하늘이 맑은 날은 마스크를 벗고 다녔다.

마스크는 흔한 일상이다. 공기 좋은 날이 흔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하늘이 맑은 날도 야외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마스크는 쓰는 게 좋다. 맑은 날에도 높은 상공엔 먼지 띠가 있고, 여기서 위해물질이 뿜어져 나와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관측해 보고한 사실이다. 매일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제대로 된 마스크를 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드시 확인할 것도 있다. 네 가지 정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보건용, 의약외품, KF80, KF94, KF99 표시 등이다. KF(Korea Filter)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에 불편할 수 있다. 에어코리아 등에서 미세먼지 정도를 살펴보고 마스크를 고르는 게 좋다. 다음날 깨끗하게 사용한답시고 마스크를 빨아서 쓰는 건 절대 금물이다. 오히려 기능이 망가져서 먼지나 세균에 코와 입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2. 아침저녁으로 히터, 낮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서늘하기까지 하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길에 본능적으로 차 히터를 빵빵하게 틀게 되는 것. 게다가 낮엔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에어컨을 틀 때도 있다. 대기 중 미세먼지를 제대로 흡입하는 셈이다. 히터나 에어컨 없이 차를 이용하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다면 공조장치는 자동에서 내기 순환 모드로 바꾸자. 미세먼지를 제법 줄여준다. 단, 노화까진 막을 수 없다. 히터든 에어컨이든 당신의 피부를 건조하게 할 것이고, 주름을 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에어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은 갈아줘라. 코의 점막이나 코털 같은 거다. 외부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하지만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오래된 필터는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3. 마스크는 챙겨도 선글라스는 몰랐다.

사실 눈이 더 위험하다. 몸 밖으로 노출된 유일한 장기라서 가벼운 외부 자극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건겅보험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매년 180만 명 정도가 진료를 받고, 특히 4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월에 급증한다고 경고에 나섰다. 이런 눈을 위해 꼭 필요한 게 선글라스다. 비바람 부는 날 방풍 방수 끝내주는 고어텍스를 입는 격이다. 끼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나 황사가 눈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준다. 하지만 마스크와 함께 쓰면 불편한 게 있다. 김서림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다. 그런데 최근 마스크와 함께 써도 김서림이 없는 선글라스가 나왔다. 한국 OGK ‘N 미세먼지 안경’이 그런 거다. 디자인도 트렌디하다. 게다가 러닝과 자전거 등 야외 스포츠에 적합한 선글라스도 있다. 미세먼지와 며느리만 내보낸다는 봄볕에서 당신의 눈을 지켜주는 탁월하고 기특한 솔루션인 셈이다.

4. 머리는 항상 아침에 감았다.

요사이 머리가 자주 가려운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쑥쑥 빠지는가. 그렇다면 두피를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당신의 몸이 보낸 구조 신호다. 두피는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 편이다.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미세먼지가 쉽게 모공을 막아 가려운 것이다. 그러다 염증이 생기고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침에 머리를 감는다는 것. 사실 잠도 깨고 머리 손질 하기도 좋다. 하지만 이 상태를 내버려 두면 탈모까지 걱정하게 될 것. 모공에 염증이 지속하면 모낭 세포의 활동이 떨어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방법은 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머리를 감는 거다. 미지근한 물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어내면 가장 좋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5. 집에 들어오면 입었던 옷 그대로 잠들기 일쑤다.

집에 돌아오면 미세먼지도 함께 따라온다. 집안 미세먼지의 농도가 가족들이 귀가하기 시작하자 빠르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 보니 집밖에 비해 집안 미세먼지 오염지수가 최대 10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믿기 어려운 숫자지만, 미국환경보호청의 보고다. 그렇다고 전문가들 조언처럼 매일 그날 입은 옷을 그날 빨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우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어주는 쉬운 일부터 기억하자. 위에서 말했듯 집에 들어오면 바로 머리와 몸을 깨끗이 씻고, 잠옷이나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거다. 침대며 소파로 옮겨지는 것도 막아주지만, 당신의 몸 어딘가로 빨려 들어갈 지모를 미세먼지를 확 줄여줄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등산복 같은 나일론 소재 옷이 좋다.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다고. 집밖을 나설 때는 가급적 긴소매옷을 입자. 모자까지 써준다면 더욱 좋다. 낮엔 조금 더울 수 있지만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잊지 않는 거다. 이 간단한 몇 가지만 매일 제대로 하더라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아래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몇 곳이다.

- 에어코리아 : 우리동네의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질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 미세먼지.황사 관련 분야별 안전관리 및 의약외품 정보가 있다.

- 연스포츠 : 미세먼지 차단, 김서림 방지, 선명한 시야, 자외선 차단까지 다양한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 환경부 공식 블로그 : 미세먼지 대응 생활 정보들이 많다.

미세먼지에 강한 미세먼지 안경과 황사마스크를 슬라이드에 담아두었다.

* 이 콘텐츠는 한국OGK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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