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를 이용해 본 사람들에게 이 가방은 매우 친숙하다. 제품명은 ‘FRAKTA’. 이케아에서 산 가구를 운반하는데 주로 쓰이지만, TV를 옮길 때도 쓸 수 있을만큼 유용하다. 대형마트의 카트에 가득 담은 일주일 치 먹거리도 이 가방이라면 충분히 운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가방은 한국 이케아에서 1,500원에 팔리고 있다. 미국 이케아에서는 99센트에 판매된다. 그런데 이 장바구니의 ‘럭셔리’ 버전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케아의 장바구니를 닮은 명품 가방이 나온 것이다. 미국 ‘투데이닷컴’은 “이케아 장바구니의 럭셔리 버전을 꿈꾸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의 기도에 신이 응답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 가방은 바로 아래와 같다.
이 가방을 만든 브랜드는 ‘발렌시아가’(BALENCIAGA)다. 가방의 이름은 ‘Arena Extra-Large Shopper Tote Bag’. 그리고 가격은 2,145달러. 한화로 약 244만원이다. 투데이닷컴은 어깨선 부분에 ‘IKEA’로고가 없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두 가방의 유사성은 온라인상에서 매우 큰 화제가 됐다. 실제 발렌시아가가 이케아의 장바구니에서 영감을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
Balenciaga makes $2000 bag that's an "homage" to the IKEA shopping bag and I'm like fashion you're crazy but I can't quit you. pic.twitter.com/wLIhmjmfy2
— Kate Bennett (@KateBennett_DC) April 18, 2017
다만 이케아는 ‘투데이’에 쪽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발렌시아가의 토트백이 99센트에 판매되는 이케아의 파란색 장바구니와 닮았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매우 큰 칭찬을 받은 기분입니다. 이거 거대한 파란색 가방의 다재다능한 특징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