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레스토랑 체인점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외식사업 부문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매일경제가 10일 보도했다.
10일 이랜드그룹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매각을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배타적 협상 계약을 맺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실사작업에 돌입한 상황으로 실제 매각 성사 여부는 오는 6월께 가려질 전망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올해 재무상황 개선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매각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4월 11일)
이랜드그룹은 무리한 사업확장의 후유증으로 작년부터 자금난을 겪어왔다. 자구책의 일환으로 뉴코아 강남점과 킴스클럽 매각 등을 추진했지만 제대로 성사된 것은 없었다.
시장에서는 이랜드 외식사업 부문의 매각 대금을 1조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랜드그룹의 재무 상황은 호전되겠지만 과거에도 킴스클럽 등의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전력이 있어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