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의 북한 용의자인 현광성과 김욱일은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측의 요구에 불응하면 자국민 9명의 북한 억류가 장기화할 수 있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동방일보는 전했다.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암살 관련)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곧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3월 13일)
북한의 '인질극'이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지만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가 밝혀질 수 있을지는 더욱 미지수다.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는 두 명을 제외한 북한의 주요 용의자들은 모두 평양으로 도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