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해도 자신의 프라이버시는 잘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지문 인식을 하고, 패턴 잠금을 걸어두니까 말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공중화장실에서 주인 모를 아이폰을 주운 트위터리안 @afronomics_는 자신이 어떻게 핸드폰의 주인 이름, 주소, 최근 전화한 기록 그리고 심지어 그의 자동차가 어디 주차돼 있는지도 알게 됐는지 설명했다. 당연하게도 이 트위터리안은 비밀번호를 전혀 몰랐다. 그저 시리에게 물어봤을 뿐이었다.
그리고 시리는 충실하게 모든 질문에 답했다.
I asked siri what's my name. it pulled up her info. cool. I asked siri who do I call most. pulled up her recent calls. cool.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난 시리한테 내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어. 주인의 정보를 다 말하더군. 굉장해. 시리한테 내가 누구한테 가장 많이 전화하냐고 물어봤더니 최근 전화 기록을 보여주더라. 굉장하지.
but I realized when I pulled up her notifs & asked siri questions. I found her first & last name, where she lives, &where her car's parked.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그렇지만 내가 그녀에 대한 정보를 받아보고 시리에게 질문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 난 그녀의 이름과 성, 사는 장소, 자동차가 주차된 장소까지 다 알게 된 거야.
it was that easy. all from a locked phone. I could've got directions to her car and her home. that shit scared me.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진짜 쉬웠어. 다 잠긴 스마트폰에서 모든 정보를 얻은 거야. 나는 그녀의 자동차랑 집 위치까지 다 알았다고. 무섭더라.
idk if it's just me, but it's scary to know that anyone can find this info about me all from me leaving my phone in the bathroom for 5mins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만약 그게 내 일이었다면 모르겠어. 그치만 되게 무서운 일이야. 5분 정도 화장실에 핸드폰을 놓고 나왔다는 이유로,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거.
I told the girl. she was shook. then I changed her settings for her so that couldn't happen.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난 폰의 주인에게 다 말해줬어. 굉장히 놀라더라고. 그래서 난 핸드폰 설정을 바꾸라고 말해줬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그리고 이 트위터리안은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시리를 통제하는 방법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go to settings, touch id & passcode, and under "allow access when locked" turn off siri, today's view, and notification's view.
— uninterested hō (@afronomics_) February 20, 2017
'설정'에 들어가서 '터치ID 및 패스코드'로 들어가. 그리고 '잠겨있을 때 접속 허용'에 들어가 시리를 꺼.
아이폰 유저라면 명심하자!
허핑턴포스트UK의 Woman Finds Lost iPhone, Takes Her Minutes To Discover Everything About Its Own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