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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구입한 에뮤알을 부화시켰다가 생긴 일(동영상)

‘에뮤’(Emu)라는 새가 있다. 이 이름은 아라비아어로 ‘세상에서 가장 큰 새’를 뜻한다고 한다. 그런데 영국의 한 블로거가 이 새를 집에서 키우려고 시도했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샬롯 해리슨이라는 이 여성은 이베이에서 약 31달러(약 3만 6천원)에 에뮤알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는 47일 동안 이 에뮤알을 부화기에 넣어놓았다. 놀랍게도 에뮤가 태어났다.

이 알에서 에뮤가 탄생하는 모습은 해리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해리슨은 에뮤에게 ‘케빈’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케빈과 해리슨은 가족이 되었다. 해리슨은 브로콜리를 빻아 케빈에 먹였다. 때로 케빈은 당근을 먹었다. 아무튼 둘의 우정은 그렇게 깊어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영국의 동물애호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가 이 에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이 협회는 ‘케빈’에 대한 제휴를 받은 후, 해리슨의 집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들은 해리슨에게 이 집은 에뮤를 키우는데에 전혀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에뮤가 “최고 165c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60kg까지 늘어난다”며 해리슨을 설득했다. 그녀는 결국 ‘케빈’을 그들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해리슨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누군가가 이 단체에 케빈을 제보했다는 사실에 크게 상처받았어요. 우리는 케빈을 위한 계획을 세웠어요. 이미 충분히 에뮤에 대해 연구했고, 케빈이 커졌을 때를 대비한 계획도 있었어요. 케빈이 없다는 게 너무 슬퍼요. 케빈은 진짜 우리 가족이었어요.”

아래는 일반적인 에뮤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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