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트위터에 특정 기업을 언급하면 주식 투자자들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다

  • 허완
  • 입력 2017.01.20 07:37
  • 수정 2017.01.20 07:38

이 시대의 진정한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단 하나의 트윗으로 한 기업의 시가총액 4조원을 증발시킨 적이 있다.

만약 내가 이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을 주식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한 것.

바로 '트리거'(Trigger)라는 앱이다.

CBS에 따르면, 이 회사의 CEO 레이첼 메이어는 "트럼프는 특정 기업을 지목해 트윗을 하고 그건 주식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앱은 주식시장 관련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지난 18일 트럼프 트윗 알림 기능을 새로 추가한 것. 이 기능은 이 앱에서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기업 리더들은 트럼프가 이른 새벽에 기업 주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트윗을 올릴 가능성에 대비해 홍보팀 직원들이 오전 3시경까지 깨어있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게 다 트위터를 싫어한다면서도 트위터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대통령 덕분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경제 #금융 #도널드 트럼프 #이상한 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