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9세 할머니가 트럼프를 완벽하게 조롱하다

트럼프를 조롱하기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텍사스 주에 사는 79세 엘시 헤이 쿡은 최근 비공개 페이스북 그룹인 '뜨개질에 중독됐다'(Addicted to Knitting)에 뜨개질 작품 사진을 올렸다. 이 작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위한 선물로, 굉장히 작은 회색 장갑이었다.

사실 이 장갑은 쿡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니다. 이 사진은 '인형을 위한 장갑 만들기' 영상에서 캡처한 것으로,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여성들의 행진'을 위해 만든 모자가 별로라며 악플을 달자 장난 섞인 복수로 올린 것이었다.

쿡은 허핑턴포스트에 이 사진은 "장난일 뿐"이라며,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작은 손 때문에 조롱받아온 트럼프를 놀리는 것만큼 재밌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회원 중 일부는 이 사진이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떤 사람은 이게 '바디 셰이밍'이라고 했다. 바디 셰이밍을 향한 트럼프의 태도를 생각하면 웃기기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열정적인 뜨개질 장인" 겸 "자유 민주주의자"는 이 인기가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쿡은 버즈피드에 "내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 못 했다. 나는 '여성들의 행진'을 위해 계속 모자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놀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Grandma Had The Most Epic Burn For Trum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관련기사

- 트럼프가 공화당 TV토론에서 자신의 성기 크기를 변호하다 (동영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들어갑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코미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손 #할머니 #뜨개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