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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기가 우리 인체에서 발견됐다 (연구)

  • 김태성
  • 입력 2017.01.04 10:41
  • 수정 2017.01.04 12:51

새해가 시작된지 겨우 4일밖에 안 되는데, 벌써 2016년을 통체를 능가할만한 기막힌 뉴스가 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에게 새로운 장기가 생긴 것이다... 는 아니다.

늘 존재했는데도 깨닫지 못한, 숨은 장기가 우리 인체에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확인했다.

지난 명절 사이에 몇 킬로 찐 이유가 과식 탓이 아니라 바로 이 장기 때문이었을까?

리머릭대학교의 J. 칼빈 코피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상호 심사를 거친 이번 논문에서 주장하는 바는 그 정체가 이제까지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새로운 장기가 우리 몸에 있다는 거다."

문제의 장기는 이제까지 여러 부분으로 형성된 다 구조 장기로 인식됐던 장간막(mesentery)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독특한 개체로 구분된다.

"지난 100년간 우린 장간막을 잘 못 표현해왔다. 이 장기는 분리되지도 또 복잡하지도 않다. 하나로 통일된 구조다."

소화계에 위치한 장간막은 장과 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장간막의 정체는 확인됐지만, 그 기능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미흡하다.

"해부학적으로 그 구조와 형태를 밝힌 것이다. 다음 단계는 기능이다. 기능을 이해하면 비정상적 현상을 판별할 수 있고 그리하면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코피 교수는 이번 재분류가 위를 비롯한 소화계 질병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추측한다. 수술 절개 횟수를 낮추고 부작용도 감소하면 빠른 회복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장간막에 대한 새 정보는 세계적인 의료 저서 '그레이 해부학'에 이미 업데이트됐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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