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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알아서 몰락한다"는 이 문자 한 통에 '더민주'가 흔들리고 있다

ⓒ뉴스1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가 당을 흔들고 있다.

이데일리가 12월29일에 포착한 사진에 따르면 이 문자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대선후보들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문재인 대세론을 인정하는 내용이라 당내 문재인 세력에 대한 견제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문자 내용.

*보고 - 개헌관련

이재명은 하도 사고가 많아 알아서 무너질 것이고 이미 내리막. 문이 성에 안차시더라도 현재 문의 대체제는 없는 상황. 우리당의 유일한 후보가 사실상 문이고 참여정부 국민의정부 등 국정운영 경험이 가장 많은 것은 김진표. 그리고 문은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다른 후보와는 다르게 검증을 이미 받은 것이 맞고 지난 대선에는 초짜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문에게는 경제사령탑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고 김종인은 문을 골탕먹이고 있는 중. 저 개인적으로는 대표님이 대선의 좌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온라인 대선후보 대결 : 가장 열정적으로 하는 것은 이재명이나 워낙 허물이 많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과거 정동영, 통진당, 한미FTA 폐기 세력 등이 모여 2012년의 통진당세력과 비슷. 이재명이 다니면서 자신의 sns에 응원해달라고 다닌 것이 효과를 발휘해 박원순 안철수 등에 비해 앞서 있으나 문에게는 비교가 안됨. 문은 자발적인 지지자가 셀 수 없이 많고 문쪽에서 제대로 관리는 못하지만 알아서 활동하는 유저들이 셀 수 없이 많고 1인미디어급도 수두룩. 다른 후보와 비교가 안됩니다. 박원순은 애는 쓰지만 효과는 없고, 안희정은 보이지도 않음.

김진표 의원

이번 문자는 문 전 대표를 추켜 세우면서 다른 주요 당내 대선 주자들을 폄훼한 것으로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중앙일보 12월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의 한 측근은 "시중에 살포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한 비방의 허위사실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야권의 소중한 자산을 음해하는 범죄행위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문자를 보낸 이가 당원이나 당직자거나 동료의원이라면 해당(害黨)행위자로 간주해 실명을 밝히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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