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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5가지 오해

  • 구세라
  • 입력 2016.12.15 11:07
  • 수정 2018.02.09 12:35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그 수가 사상 최대로 1,7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인은 한국의 어떤 점을 가장 좋아할까. K팝, 드라마로 시작해 한국을 조금씩 알아가는 사람들. 스트릿푸드부터 육해공까지 오감을 만족하는 다채로운 음식에 빠지기 시작해, 끝내는 한국인의 ‘정’에 이끌린다는데.

한국 사랑이 극진해 서른 번도 넘게 방문한 영국 가수 폴포츠도, ‘서너 번 만나면 속내를 털어놓는 한국인이 좋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을 중국과 일본 사이 어디쯤 있는 먼 나라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세계인이 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있다면, 바로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한국을 서서히 알아가는 외국인이 많이 하는 오해 5가지를 먼저 꼽아봤다.

1. 한복이 ‘코리안 기모노’다?

해외 매체에서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 또는 ‘코리안 스타일 기모노’라고 잘못 소개하는 황당한 순간이 있었다. 게다가 김치는 ‘코리안 기무치’ 라거나 ‘Kimchi’가 아닌 ‘Kimchee’로 잘못 표기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태권도도 ‘코리안 가라테’로 오인하곤 한다.

김치는 세계음식 ‘Kimchi’로 2001년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인증을 획득했고, 2005년엔 니스국제상품분류목록에 등재되었다. 이처럼 김치를 비롯한 한식과 한복, 태권도와 같은 우리의 다양한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그 어느 때보다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코리안 기모노, 코리안 기무치, 코리안 가라테와 같은 오류를 발견하면 ‘한복’, ‘김치’, ‘태권도’로 바로 알려줘야 한다.

2. 한국은 ‘위험하고 가난한’ 나라다?

외국인들 중에는 간혹 ‘북한’, ‘핵’, ‘전쟁’과 같은 단어를 떠올리면서 한국을 위험하고 가난한 나라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와 달리 ‘한국 전쟁’만을 떠올리는 이들은 아직도 한국을 60년 전 국제원조를 받던 GDP 13억 달러 수준의 나라로 기억할지도 모르는 일. 그래서 GDP 1조 3,212억 달러로 세계 11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에 방문하면 많은 외국인들은 상상 이상으로 놀란다.

한국 사람들의 글로벌한 라이프스타일, 늦은 시간에 다녀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길거리, 지갑이나 휴대폰을 두고 가면 바로 찾아주는 정직한 한국 사람들에게 감탄하는 일도 다반사다. 전쟁 위협이 일상일 거란 걱정은 금세 잊을 정도. 실제로 세계 도시를 비교하는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에서 조사한 세계 치안 순위에서 2016년엔 118개 나라 중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히기도 했다.

3.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 ‘평양’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 방문하려던 외국인은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평양’과 로마자 표기가 비슷해 ‘평창(Pyeongchang)’에 가려던 외국인이 ‘평양(Pyŏngyang)’에 도착했던 것. 여행사 직원조차 평창과 평양의 로마자 표기가 헷갈려 벌어진 사건이다. 게다가 외신 등에서 평창의 로마자 표기를 북한 표기규정에 따라 ‘Pyŏngchang’으로 보도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국립국어원 규정에 따르면 ‘ㅕ’는 ‘yeo’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이제 정확하게 알았다면, 지금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평창을 함께 방문해 보자.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사전 점검과 함께 미리 보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노보드부터 피겨와 쇼트트랙 등 28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4. 한국은 고유 문자가 없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한자만 사용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한글’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제법 많아서다. 하지만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뜬 자음과 천지인을 기본으로 한 모음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 과학적인 원리에 놀라게 된다. 게다가 다른 글자에 비해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여긴다. 15세기 한글이 창제됐을 때, 한글을 깨우치는 데 ‘슬기로운 이라면 하루가 걸리고,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고 공표했을 정도.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에도 한글의 우수한 음운학적 문자 창제원리는 잘 나와 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훈민정음의 뜻처럼, 세종대왕의 자주·민본·실용 정신이 녹아 있는 한글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기 힘든 독창성을 지닌 뛰어난 문자다. 해외에서도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 지난해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5.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물은 구텐베르크의 성서다?

예능 프로 비정상회담의 ‘해외 정상’들이 맥주나 종이의 원조를 따지면서 자랑스러워 하듯, 우리에게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있다. 독일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보다 무려 200년이나 앞선 직지는 현존하는 기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이런 '직지'를 기념하기 위해 기록유산 보전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2년에 한 번씩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여한다.

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아리랑, 김장 문화, 수원화성, 석굴암 등 수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지닌 한국. 한국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세계인들이 동쪽 끄트머리 ‘먼 나라’가 아닌, 아름다운 사람과 문화, 역사를 지닌 한국을 더 많은 세계인이 찾는 이유다.

웃어넘기지 못할 오해를 당장 해소하는 법! ‘개고기를 주식으로 먹는다’는 황당한 얘기부터 독도를 ‘다케시마’로 잘못 소개하고,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는 말도 안 되는 오류까지. 이런 열받는 순간을 가만히 두고 볼 순 없다. 해외 매체를 비롯한 웹사이트, 여행 중 들른 박물관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가 잘못 소개되고 있다면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나 앱을 찾자.

한국의 공식 국가 명칭인 Republic of Korea(ROK),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의 문양도 꼼꼼히 살펴본다. 우리 역사를 왜곡했거나, 한국을 사실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내용도 바로잡아줄 대상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오류를 검토해 바로잡고, 진행 상황과 결과까지 안내한다. K팝, 드라마, K뷰티로 시작해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에 빠지는 사람들.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오류를 고치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는 방법을 기억해두자.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앱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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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해외문화홍보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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