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으로 새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 및 수석 고문으로 임명한 사람은 반유대주의와 백인 민족주의적 시각을 퍼뜨려 왔던 브레이트바트의 전 회장 스티브 배넌이다.
그런데 배넌이 브레이트바트 워싱턴 특파원인 매트 보일과 주고받은 2015년 이메일 내용에 보면 정신질환에 대한 상당히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원의장인 폴 라이언이 제시한 정신치료 제도를 당시에 비난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소리를 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해답은 내게 있어. 아이들을 더 패면 돼."
직감적으로도 이런 고정관념이 문제라는 걸 누구나 느끼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학적으로도 이런 생각이 잘 못됐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된 바다.
인종주의자에다 아동 학대까지 주장하는 이런 사람이 미래의 미국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서 정권을 행세할 거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