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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스타그램 스타가 무서울 정도로 자신을 따라 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 김태우
  • 입력 2016.11.16 06:28
  • 수정 2016.11.16 06:30

누군가가 자신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집시 러스트'(Gypsea Lust)라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블로거 로렌 불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

불렌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찍어 올리곤 한다. 그러다 최근 'diana_alexa'라는 인스타그램 유저가 본인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옷을 입은 채 똑같은 포즈를 하고 사진을 찍어 공유한 것을 확인했다.

왼쪽: 로렌 불렌, 오른쪽: 다이애나 알렉사

불렌은 현재 7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얻고싶은 이들이 엄청난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그녀를 따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완벽히 똑같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렇게나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조금 무서울 정도다.

왼쪽: 로렌 불렌, 오른쪽: 다이애나 알렉사

왼쪽: 로렌 불렌, 오른쪽: 다이애나 알렉사

이에 그녀는 블로그에 '모방은 가장 성실한 아첨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어떤 이가 세계를 여행하며 내 사진을 똑같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따라 하는 것을 보니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렌은 이어 "정말 멋진 사진을 찍었다. 그것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다른 이의 작품을 훔치는 것은 전혀 괜찮지 않다."고 덧붙였다.

왼쪽: 로렌 불렌, 오른쪽: 다이애나 알렉사

코스모폴리탄에 의하면 'diana_alexa'는 논란에 휩싸이자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이후 알렉사는 '스토커'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 정도로 따라 한 것은 스토킹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불렌은 블로그에 알렉사와 대화를 나눴다며, "그녀는 스토커가 아니다. 비난을 멈춰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불렌이 이번 사건에 관련해 올린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h/t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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