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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1호선에 붙었던 대자보의 라임과 내용은 예술이다

  • 김현유
  • 입력 2016.10.27 06:58
  • 수정 2016.10.27 11:00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라는 증거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이 '최순실 게이트'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졌다.

이 와중에 부산 지하철 1호선에 붙은 대자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자보의 내용은 이렇다.

대한민국 그네의 왕정국간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등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신발은 일본신, 옷 갈아입는데는 귀신, 통제는 명박접신, 물대포는 캡사이신, 명박이 순실이 유라는 피신, 미국엔 굽신, 7시간 베드신, 북한 없으면 걸신, 국민들은 실신...

#패고싶다_흠신, #이와중에_개헌?, #참_나쁜_대통령, #자아분열, #최순실_나와, #현재대한민국_몸값최고_논술강사, #정유라_나와, #실력없어서_미안, #우리엄마는_도둑질_안_해서, #박근혜_탄핵_소취

#못살겠다_갈아엎자, #11월12일 #2016민중총궐기

-나라꼴이 무지같아서 감탄중인 젊은이 씀.

대자보는 '신'으로 끝나는 유쾌한 라임 속에 현 사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 대자보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에 붙어 있었다.

오마이뉴스는 현재는 교대역에서 이 대자보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에는 시내 곳곳에 유사한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있으며, 서울 시내 곳곳에도 '최순실 나와라'라고 적힌 포스터와 현수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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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에 '부럽지 않다'는 대자보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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