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라는 증거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이 '최순실 게이트'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졌다.
이 와중에 부산 지하철 1호선에 붙은 대자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자보의 내용은 이렇다.
대한민국
그네의왕정국간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등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신발은 일본신, 옷 갈아입는데는 귀신, 통제는 명박접신, 물대포는 캡사이신, 명박이 순실이 유라는 피신, 미국엔 굽신, 7시간 베드신, 북한 없으면 걸신, 국민들은 실신...
#패고싶다_흠신, #이와중에_개헌?, #참_나쁜_대통령, #자아분열, #최순실_나와, #현재대한민국_몸값최고_논술강사, #정유라_나와, #실력없어서_미안, #우리엄마는_도둑질_안_해서, #박근혜_탄핵_소취
#못살겠다_갈아엎자, #11월12일 #2016민중총궐기
-나라꼴이 무지개같아서 감탄중인 젊은이 씀.
대자보는 '신'으로 끝나는 유쾌한 라임 속에 현 사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 대자보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에 붙어 있었다.
오마이뉴스는 현재는 교대역에서 이 대자보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에는 시내 곳곳에 유사한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있으며, 서울 시내 곳곳에도 '최순실 나와라'라고 적힌 포스터와 현수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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