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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슈틸리케가 문제의 '소리아' 발언을 두고 주고 받은 말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제 이란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진 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 말을 두고 여러 얘기가 나왔다.

몇몇 매체는 경기가 끝난 후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레퀴야) 같은 선수가 없어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아시아경제(10월 12일)

소리아는 카타르의 스트라이커로 한국국가대표와의 지난 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 발언에 몇몇 선수들은 실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렇게 말했다.

"다른 선수를 언급하면서까지 (우리 선수들)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쉬운 것 같다."

"솔직히 선수들은 유럽에서 한국으로 갔다가 다시 이란으로 오는 등 많은 비행을 거쳤다. 핑계라 할 수 있지만 정말 고생을 했다. 최선을 다해 이기려했는데 결과를 못낸 것이 아쉽다"-뉴시스(10월 12일)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해당 발언에 대해 바로 해명을 내놨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바스티안 소리아에 대한 특징을 분석해 잘해보자는 의미였는데, 그게 잘못 전달이 된 것 같다."

"소리아 이름이 거론된 것은 경기 당일 오전 지동원과 그가 보여준 모습에 관해 얘기하면서였다. 동기 부여를 하는 측면에서 그의 저돌성과 돌파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잘못 전달됐다."

"경기 직후 갖는 인터뷰에서는 감정이 올라와 그런 경우가 있다."

"손흥민이 교체돼 나올 때 물병을 찬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처럼 치열한 경기를 하고난 후 평소와 다르게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상황은 다르다."

"어제 경기 후 준비했던 것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 저 자신에게 가장 화가 나 있었다."-연합뉴스(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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