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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하트가 "미국 대선후보 중 한 사람은 정신이상"이라고 말했다

  • 허완
  • 입력 2016.10.11 09:54
  • 수정 2016.10.11 09:56
Oliver Hart, the Andrew E. Furer Professor of Economics at Harvard,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Harvard in Cambridge, Mass., Monday, Oct. 10, 2016, after winning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Hart and Finnish economist Bengt Holmstrom, of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share the award for their contributions to contract theory. (AP Photo/Michael Dwyer)
Oliver Hart, the Andrew E. Furer Professor of Economics at Harvard,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Harvard in Cambridge, Mass., Monday, Oct. 10, 2016, after winning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Hart and Finnish economist Bengt Holmstrom, of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share the award for their contributions to contract theory. (AP Photo/Michael Dwyer) ⓒASSOCIATED PRESS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올리버 하트(영국)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미 대선후보 중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노벨상 발표 직후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후보들이 나라를 경영할 자격을 갖췄느냐는 질문에 "한 사람은 제정신(sane)이고 한 사람은 정신이상(insane)"이라고 답했다.

하트 교수는 "제정신인 사람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다만 그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중 누가 제정신이고 누가 정신이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하트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미국 대선을 일자리 찾기에 비유했다.

홀름스트룀 교수는 이날 MIT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선전은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일자리를 구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행동 방식은 대통령이 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목표 달성을 희망하는 강력한 동기 부여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트 교수와 홀름스트룀 교수는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인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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