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캘리포니아 공화당 주지사였던 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에게 도널드 트럼프는 어떤 대통령 후보일까? 그가 지난 10월 9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보도에 따르면, 슈왈츠제네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83년 미국 시민이 된 이후 처음으로 나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그는 “많은 미국인처럼 나 또한 이번 선거에 대해 갈등해 왔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1968년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언제나 자랑스러운 공화당원이었다”며 “나는 자유 무역과 군사력을 이용한 자유 수호, 정부의 간섭 축소 등에 대한 닉슨 대통령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그날 에이브러햄 링컨과 테디 루즈벨트, 로널드 레이건의 정당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를 공화당원이라고 하는 걸 자랑스러워 하는 것 만큼, 그보다 더 위에 있는 게 있다. 그건 바로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공화당 동료들에게 우리가 정당보다도 우리 나라를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이 글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도널드 트럼프란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또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아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공화당원이었던 그의 지지철회가 이후 다른 공화당원에게 미칠 영향은 상당해 보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할리우드 #미국 #미국 대통령 선거 #도널드 트럼프 #문화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