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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미혼 남성들이 '임신, 육아 수업'을 듣는 이유 (사진, 영상)

지난 5월, '결혼'과 '육아'에 대해 한국/일본 젊은이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양국은 '결혼', '저출산' 등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특히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양국 모두 '아니다'라는 반응이 절반을 넘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결혼 안 하는 이유: 한국과 일본은 상당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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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에서 '비혼'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미혼 남성들이 결혼에 성공하기 위해 인형과 임신 재킷을 활용한 '임신, 육아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이쿠멘 대학'이라고 불리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강의로, 지난 18일 최초로 도쿄에서 진행됐다. 이쿠멘 대학 측은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미래 배우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쿠멘은 육아에 전념하려는 아빠를 일컫는 일본어다.

지오 뉴스에 따르면 이 강의에서는 인형을 이용해 아이를 씻기고 옷을 입히는 방법을 가르치며, 7kg짜리 임신 재킷을 입고 활동을 하는 '임신 체험'도 진행한다.

이 강의를 들은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사인 타케시 아키야마는 "이 남성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지식이 있기에 결혼해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서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결혼 정보 회사에 이 수료증을 제출하면, 원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의 배우자에게 좋은 남편이 될 거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죠"라고 전했다.

이 강의의 수강료는 한화로 약 33만 원이다. 아래는 AJ+가 이 강의에 대해 소개하며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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