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 33분경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주일 만에 같은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이었다.
같은 날 밤 11시가 넘어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지진 나면 텔레그램으로 알림 받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특정 텔레그램 채널에 가입해 메시지를 받는 방식인데, 메시지가 전송되는 조건은 '디씨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에서 1분 내에 글 20개 이상이 등록됐을 때'다. 이 알림봇 개발자가 밝힌 이유를 원문에서 발췌하면 이렇다.
4. 시간 순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20:33 - 지진 발생
20:34 - 지진희갤 글 게시 시작
20:35 - 지진희갤 글 50개 돌파
20:37 - 기상청 발표
해당 글에는 안타까움과 환영의 댓글에 이어, 최여진 갤러리와 전진 갤러리에서의 '자매품'을 예상하는 반응도 달렸다. 원문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알림을 받은 경우 게시글들의 실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이겠으나, 현재 지진희가 출연 중인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 시간에는 좀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