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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이 도널드 트럼프를 크툴루에 비교하자 크툴루가 노하며 부정했다

  • 김태성
  • 입력 2016.09.13 14:10
  • 수정 2016.09.13 15:58

H.P. 러브크래프트가 그린 크툴루

"끔찍한 존재'의 궁극인 크툴루가 도널드 트럼프와의 연관을 전면 부정했다.

크툴루는 전설적인 호러 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가상의 '신적인 존재'다. 이 "아주 오래된 괴물"의 이름을 딴 한 풍자 트위터 계정의 주인공은 작가 스티븐 킹이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와 비교한 글이 모욕이라고 했다.

캡션: 긴급보도 - 믿을만 한 정보통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는 사실 크툴루다. 괴상한 헤어스타일은 사실 괴상한 게 아니라 촉수를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한 트위터의 크툴루는 이를 부정하는 트위터를 곧바로 쐈는데, 킹의 여러 도서 문구를 인용한 멋진 답이었다.

스티븐 킹의 발언에 대한 크툴루의 발언

스티븐 킹이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와 비교한 것에 대하여 크툴루가 성명을 발표했다.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 이름을 이용해 우월을 따지려는 치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고통도, 번뇌도 내 대선 캠페인을 통해 얻을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폐렴을 옮긴다거나 화재를 일으키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거다. 덜 사악하다는 이유로 나를 그들 중의 하나와 비교하지 말라. 인류의 종말이 다가왔으며 죽음의 장에 모든 걸 묻을 때다.

캡션: 그 머저리 트럼프가 머저리가 아니었던들 나의 위대함의 63분의 1에나 다가올 수 있을까?

자, 이 문제가 이렇게 명쾌하게 해결됐으니 #크툴루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됐는가?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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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미디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 #크툴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