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러브크래프트가 그린 크툴루
"끔찍한 존재'의 궁극인 크툴루가 도널드 트럼프와의 연관을 전면 부정했다.
크툴루는 전설적인 호러 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가상의 '신적인 존재'다. 이 "아주 오래된 괴물"의 이름을 딴 한 풍자 트위터 계정의 주인공은 작가 스티븐 킹이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와 비교한 글이 모욕이라고 했다.
Breaking News: Reliable sources reveal that Donald Trump is actually Cthulu. The absurd hairdo isn't absurd at all. It hides the tentacles.
— Stephen King (@StephenKing) September 12, 2016
캡션: 긴급보도 - 믿을만 한 정보통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는 사실 크툴루다. 괴상한 헤어스타일은 사실 괴상한 게 아니라 촉수를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한 트위터의 크툴루는 이를 부정하는 트위터를 곧바로 쐈는데, 킹의 여러 도서 문구를 인용한 멋진 답이었다.
Trump could barely hope to be 1/63 as great as I am if he weren't such a buffoon, @StephenKingpic.twitter.com/AKU0PFNoG2
— Cthulhu for America (@cthulhu4america) September 12, 2016
스티븐 킹의 발언에 대한 크툴루의 발언
스티븐 킹이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와 비교한 것에 대하여 크툴루가 성명을 발표했다.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 이름을 이용해 우월을 따지려는 치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고통도, 번뇌도 내 대선 캠페인을 통해 얻을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폐렴을 옮긴다거나 화재를 일으키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거다. 덜 사악하다는 이유로 나를 그들 중의 하나와 비교하지 말라. 인류의 종말이 다가왔으며 죽음의 장에 모든 걸 묻을 때다.
캡션: 그 머저리 트럼프가 머저리가 아니었던들 나의 위대함의 63분의 1에나 다가올 수 있을까?
자, 이 문제가 이렇게 명쾌하게 해결됐으니 #크툴루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됐는가?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