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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의 연봉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사이트가 나왔다

  • 원성윤
  • 입력 2016.09.08 07:13
  • 수정 2016.09.08 12:35
ⓒMBC

[업데이트 오후 4시25분]

연봉 정보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던 '크레딧잡'이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조선비즈 9월8일 보도에 따르면 조경준 크레딧데이터 대표이사는 “급여 및 퇴사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국민연금측에서 서비스의 일시 중단을 요청해, 오늘(8일) 오후부터 크레딧잡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크레딧잡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하여 서비스를 잠시 중단합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문구만 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다니며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연봉이 평균 연봉과 비교해 어느 수준이냐는 것일 거다. 또 내 친구 회사 연봉은 내 연봉과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지도 궁금해한다. 여기 궁금증을 거의 해결해 줄 만한, 정말 연봉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사이트가 나왔다.

'크레딧잡'(http://kreditjob.com/)이 9월에 출시한 이 서비스는 전국 42만개 3인 이상 종사 기업의 국민연금 납부 정보를 분석했다. 그동안 나온 어떤 연봉정보보다 정확해 보인다. 크레딧잡은 "예상 연봉은 회사가 납부한 국민연금 총액과 인원으로 추산한 값"이라며 "평균예상연봉이 5000만원 이하인 회사 연봉은 거의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로 찾으려는 회사를 검색하면 올해 입사자 연봉, 평균예상연봉, 총인원, 올해 입사자, 올해 퇴사자 등이 나온다. 그래프를 클릭하면 입사 퇴사자의 월별 숫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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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연봉 또한 검색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 접속해 각 부처별 검색 기능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비석세스에 따르면 크레딧데이터 조경준 대표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관한 정보는 채용정보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찾을 수 있지만, 전체 사업체의 99%, 근무 인력의 88%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관한 정보는 부족해 취업 시장에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며 “한국에 좋은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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