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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고등학교 진학 포기, 후회한 적 없다"

1999년생으로 올해 18세인 김소현은 중학교를 마친 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김소현은 연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이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가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를 한 적은 없다"라며 "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학업 측면에서는 연기와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업에 제대로 참여할 수는 없는데 시험은 그대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점수가 못나왔을 때 스스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런 생각에서 차라리 고등학교 3년을 보낼때 연기에 집중하고 공부는 시간이 날 때 집중해서 하기 위해 진학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그 당시에는 선택에 대해 확신은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그 후에 좋은 작품도 만났고 잘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해서도 촬영을 하면서 학교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허함을 느끼진 않았다. 나 혼자 촬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 때문에 학교 진학을 포기할 정도로 배우의 길은 녹록지 않다. 김소현 또한 아역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포기를 고민한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함께 동행하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사실 이 일이 엄마들이 하기엔 험한 일이다. 그때 당시에는 아역 배우들이 촬영을 하는 환경도 더 좋지 않았을 때다. 가족들이 나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니까 포기할 생각도 여러번 했었다. 그런데 엄마가 지금까지 해왔으니 끝까지 해보자고 독려해 주셨고 다행히 지금까지 하고 있다"

배우가 안 됐으면 어떤 꿈을 가졌을 것 같냐고 물으니 고민 끝에 '심리 상담가'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김소현은 "평소에 친구들 고민 들어주고 힐링하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낀 후 더욱 짙어진 생각이다. 중학교에 다닐 때 심리 상담 선생님을 존경했다. 내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존재 자체 만으로 힐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 공부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소현은 권율, 손예진 등 함께해 온 성인 연기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은 김소현을 '영리한 배우'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정작 김소현은 "나는 노력형 배우다. 타고나질 않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겸손한 대답을 이어갔다.

수 많은 아역 배우 경험 중에서 기억에 남는 때를 물으니 주저없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꼽았다. 극에서 이보영 아영으로 출연했던 김소현은 "사실 드라마에는 짧게 나왔다. 그런데 역할 자체도 너무 좋았고 이보영 선배님이 회식때 너무 잘 챙겨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에게 회자되고 있는 '잘 자란 아역, 열 여배우 안 부럽다'는 말을 전하니 자신도 들어본 적이 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함께한 배우 분들이 칭찬이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이런 이야기까지 해주시니 정말 뿌듯했다. 기분이 좋았고 잘 자랐다고 표현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이대로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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