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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과일과 채소는 당도도 더 높고 건강에도 더 좋다(연구)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먹는 건 이제 기본이다.

식량 낭비 제로 포럼의 공동회장 조던 피게이레도는 이런 목표를 가리켜 "지속 가능성네 있어서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과제"라고 했는데, 미국에서만 농산품의 26%가 매장에 닿기도 전에 낭비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로 절실한 인류의 사안인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까지 천대해 온 못생긴 과일이나 채소 소비를 권장하는 이런 운동에 참여할 탁월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못생긴 농산물이 더 맛있고 더 건강하다는 사실!

NPR은 과수 전문가인 엘라이자 그린먼이 못생긴 또는 흠집 있는 과일의 당도가 약 2에서 5%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메타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한 2014년 '영국 영양학 학회' 연구에 따르면 못생긴 채소에 영양소와 산화방지제가 일반 채소보다 더 높을 뿐 아니라 살충제 잔해도 더 낮았다.

농산물에 남은 흠집은 생존경쟁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GrubStreet에 의하면 살충제 의존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못생긴 과일과 채소는 더 치열하게 생존해야 하므로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같은 산화방지제가 일반 농산물보다 20에서 40%나 더 높다.

한국에선 이런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동네 재래시장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돈도 아끼고 맛도 챙기며 지구 사랑도 과시할 좋은 기회다.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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