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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미궁에 빠져있던 중국판 '잭 더 리퍼' 사건의 범인이 마침내 체포됐다

  • 김도훈
  • 입력 2016.08.30 11:03
  • 수정 2016.08.30 11:05

중국 북서부의 간쑤 성 및 내몽고 자치구에서 지난 28년 동안 여성 11명을 연속 살해한 가오청융(高承勇·52)이 검거됐다. 중국에서 이 사건은 19세기 런던의 유명한 연쇄살인 사건에 빗대어 '중국판 잭 더 리퍼 사건'이라고 불린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점에서 체포된 가오청융은 1988년부터 2002년 사이에 저지른 여성 11명 살해에 대해 자백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으며, 첫 살인을 저지른 1988년은 아들이 태어난 해이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가오청융은 붉은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을 노려 집까지 미행한 뒤 강간 후 살해했다. 목을 절단하거나 시신을 조각조각 절단한 사례도 있었다. 혼자 사는 젊은 여성이 표적이었으며, 가장 젊은 피해자는 8세 여아였다.

결정적인 체포의 계기는 DNA 감정이었다. 경찰은 가오청융의 삼촌을 경범죄로 체포하면서 그의 DNA도 채취를 했고, 이 DNA는 지난 28년 간 미궁 속에 있던 살인범의 DNA와 일치했다. 다만 살인 사건은 2002년을 마지막으로 멈추었고,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JP의 中国版「切り裂きジャック」逮捕、28年間で女性11人殺害 決め手になったのは...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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