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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금메달 김소희가 극복한 '여자가 무슨 운동이냐?'라는 편견

ⓒ연합뉴스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소희 선수가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다.

김소희 선수가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 코리아의 #여자답게 캠페인 광고에 출연해 직접 전한 바에 따르면, 김 선수는 어릴 때부터 성별이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남자처럼 행동하지 마라" "여자니까 행동 조심하고 다녀라" "여자는 약하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이 말까지 추가됐다.

"여자가 무슨 운동이냐? 다친다" "여자가 태권도를 해? 무섭다"

엄마-할머니가 반대를 많이 하셨으나, 김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 여자 선수가 자신밖에 없음에도, 그 안에서 극복하고자 했다.

"힘들다고 운동을 포기하면, 제가 했던 게 너무 허무한 거예요. 재밌으니까 하는 거고, 즐기니까 또 하는 거고"

첫 출전을 앞두고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렌다. 하지만 저는 저 자신을 믿는다"고 했던 김 선수는 결국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 선수가 '태권도 한다'고 말했을 때 듣고 싶은 대답은 '여자가 운동을 해?'가 아니다.

그가 듣고 싶은 말은 바로...

"멋지다. 오, 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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