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반복되는 논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대체 메달 순위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
아직도 많은 오해가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적으로 국가별 메달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다.
올림픽 헌장 제1장 6조 1항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올림픽 게임은 개인이나 팀의 경쟁이지 국가간의 경쟁이 아니다."
The Olympic Games are competitions between athletes in individual or team events and not between countries.
제5장 57조에는 이런 내용도 담겨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OCOG)는 어떤 국가별 랭킹도 작성해서는 안 된다."
The IOC and the OCOG shall not draw up any global ranking per country.
물론, IOC가 국가별 메달 획득 현황을 집계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는 게 현실이긴 하다. 2016 리우 올림픽도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사실상의 '순위표'는 금메달 숫자를 기준으로 하는 버전과 전체 메달을 기준으로 삼는 버전이 따로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건 금메달 순위표라고 할 수 있다.
Doesn't it look good #TeamGB fans...https://t.co/5XNv7nHmBK#Rio2016pic.twitter.com/Gk9tH7CrkY
— BBC Sport (@BBCSport) August 15, 2016
(BBC도 한국처럼 금메달로 메달 순위를 매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식의 집계는 공정하지 않다는 질문을 던져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 13억 인구의 중국과 인구가 89만명에 불과한 피지를 메달 숫자로 비교하는 게 공정한가?
- GDP가 약 15조 달러인 미국과 220억 달러에 불과한 북한을 비교하는 건?
- 55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미국과 8명을 보낸 코소보를 비교해 순위를 매기는 게 정말 맞는 걸까?
호주 출신의 한 개발자가 만든 '메달스 퍼 캐피타'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올림픽 메달 순위를 매긴다.
먼저 인구 1명당 획득한 메달(금·은·동) 순위를 나타낸 순위표를 먼저 살펴보자.
인구가 10만여명인 그레나다는 메달 1개(남자 육상 400m)를 획득해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인구 459만명)는 8개의 메달로 57만4462명 당 한 개 꼴로 메달을 딴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금메달 순위 1위인 미국은 여기에서 37위, 3위인 중국은 60위에 불과하다.
한국은? 인구 361만5503명 당 메달 1개로 33위에 올라있다.
금·은·동메달에 각각 4점·2점·1점을 매겨 점수를 종합한 뒤, 이를 다시 인구수로 나누는 방법도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20위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그 밖에도 같은 계산 방법을 선수단 규모 또는 GDP에 적용하는 방법, 금메달을 기준으로 인구당 메달 순위를 집계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어쩌면 가장 좋은 건 메달 순위는 잊어버리고, (국적을 떠나)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개개인의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계와 금기를 넘어서고, 불가능과 장애물에 맞서는 선수들.
사실 올림픽은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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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올림픽 수영의 역사를 다시 썼다'https://t.co/LwF6YiaK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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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그녀는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다'https://t.co/uiUXWTow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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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이 코소보에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https://t.co/6FpBTFkd2Tpic.twitter.com/hYmoebUI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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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 달성하다 https://t.co/DZk6r1V2wrpic.twitter.com/J8SKOM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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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53장의 경이로운 사진에 담긴 2016 리우올림픽의 순간들 https://t.co/oK4RGoxgglpic.twitter.com/rKO1lTgk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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