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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의문사 규명' 특별법이 발의되다

2013년 3월 28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겨레장 장례예식에 참석한 아들 장호권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15일 고(故)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규명하기 위한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 청산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7일 서거 41주기를 앞두고 장 선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고자 한다"면서 발의 배경을 밝혔다.

법안은 독립기구인 진실정의위원회를 설립해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이번 사건 외에도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도록 한다.

김 의원은 "(장 선생의 사건을 조사하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기간이 종료돼 이 사건을 비롯한 여러 의문사 사건과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가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진실정의위를 통해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장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씨 등과 함께 국회에서 법안 발의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장 선생은 대표적 항일운동가로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권 비판에 앞장선 인물이다.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의 약사봉에 등산을 갔다가 의문의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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