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따위는 잊으면 그만이다. 문제는 부끄러움을 잊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 그러나 SBS의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신입 아나운서들이 보고 배워야 할 만큼 순식간에 부끄러움을 잊어버리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 축구의 공인구는 '에레조타'를 소개하는 코너. 에레조타에 대해 짧게 설명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멋지게 무릎으로 공을 트래핑 한 후 기자에게 영상 연결을 할 예정이었던 듯하다.
볼 트래핑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지는 못했지만, 실수 후의 의연한 자세가 멋지다.
한편, 우리는 일순간 흔들린 그의 눈빛을 놓치지 않았다. 캡처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