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성 김씨는 남자친구와 헬스장을 찾았다. 50kg대인 김씨와 70kg대인 남자친구는 헬스장에서 함께 운동을 했다. 같은 속도로 트레드밀을 탔지만 남자친구가 더 살이 많이 빠졌다. 이유가 뭘까. 같은 운동을 해도 몸무게당 소모되는 칼로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 30대 여성 이씨는 두 달 만에 만난 친구 최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씨에 비해 최씨는 눈에 띄게 날씬해져 있었다. 2달 동안 이씨는 배드민턴을 쳤고, 최씨는 암벽등반을 했다. 비슷한 식습관과 체구를 가졌고, 같은 시간 운동했지만 몸무게 감량정도가 달랐다. 이유는 뭘까. 같은 몸무게여도 운동종류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하버드의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몸무게와 운동 종류별로 소모되는 칼로리양이 다르다고 한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몸무게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아래에 '30분 운동 시의 몸무게 별 칼로리 소모량'을 정리해서 소개한다. 본인의 몸무게, 하고자 하는 운동에 맞춰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헬스클럽 운동, 트레이닝과 스포츠 활동, 야외활동, 집안일, 일상생활에서 하는 활동, 집수리, 직장에서의 활동 등 6가지 운동상황에 따라 30분 당 칼로리 소모량을 살펴보자.

1. 헬스클럽 운동(단위 kcal)

2. 트레이닝, 스포츠 활동(단위 kcal)

3. 야외활동(단위 kcal)

4. 집안일, 일상생활에서 하는 활동(단위 kcal)

5. 집수리(단위 kcal)

6. 직장에서의 활동(단위 kcal)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어떤 운동을 하는지, 어떤 몸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응답속도가 다를 뿐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어떤 운동이라도 하루 30분씩 빼놓지 않고 운동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다. "내일부터 다이어트다."가 아니다. 당장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하자.

* 이 글은 의학전문채널 <비온뒤> 홈페이지(aftertherain.kr)에 게재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