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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당선은 일본 정치권의 여성차별을 돌파한 결과다

Former defense minister Yuriko Koike, a candidate planning to run in the Tokyo Governor election, attends a joint news conference with other potential candidates at the Japan National Press Club in Tokyo, Japan July 13, 2016.  REUTERS/Issei Kato
Former defense minister Yuriko Koike, a candidate planning to run in the Tokyo Governor election, attends a joint news conference with other potential candidates at the Japan National Press Club in Tokyo, Japan July 13, 2016. REUTERS/Issei Kato ⓒIssei Kato / Reuters

고이케 유리코의 도쿄도지사 당선에 대해서 많은 해외 언론은 '사상 최초의 여성 도지사'라는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BBC와 블룸버그 등 서구 언론들은 일본 정계에 만연한 여성 차별의 실태를 강조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다.

BBC는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의 반대 진영에서 "고이케 지지자들을 지치게 만들 정도로" 최악의 성차별 발언들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선거 내내 그녀에게는 "노처녀의 짙은 화장(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지사)"이라거나 "겉으로는 여자지만 속은 강경파 남성(같은 여성 의원인 후쿠시마 미즈호)"라는 등 악랄한 인신공격이 쏟아졌다.

특히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가 유세에서 발언한 "짙은 화장을 한 여자에게 도쿄를 맡길 수 없다"는 발언은 최악이었다. 고이케 유리코는 이에 대해 "이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도의회와 전 도지사 등 다른 도쿄 도의회 의원들의 여성 차별적 언사들도 소개했다. 특히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지사가 1989년에 한 잡지에 기고한 "여자는 생리를 하기 때문에 정치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글도 소개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小池百合子氏当選 「政界の女性差別」欧米メディアが報じる【都知事選】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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