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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브로치가 미국의 유리 천장을 부쉈다

  • 김태우
  • 입력 2016.08.01 08:14
  • 수정 2016.08.01 08:20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국무장관으로 재직한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브로치 정치'로 유명하다. 그녀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는 상황에 맞는 브로치로 패션을 완성하곤 하는데, NPR에 의하면 푸틴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에게 올브라이트의 왼쪽 어깨를 보면 회의의 분위기를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수락 연설을 듣기 위해 지난 28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올브라이트는 정말이지 근사한 브로치를 하고 등장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녀가 이날 하고 나온 것은 깨진 유리를 이어 붙인 브로치와 '힐러리'가 적힌 브로치 두 개였는데, 이는 힐러리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서 유리 천장을 깨버린 것을 의미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의하면 이날 올브라이트는 트위터에 브로치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캡션을 올렸다.

오늘이 지나면, 이 브로치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남은 유일한 '유리 천장'이 될 것이다.

그녀의 브로치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 그리고 전 세계의 유리 천장을 부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브라보!

h/t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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