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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이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힐러리는 "체인지 메이커"라고 말하다

  • 김도훈
  • 입력 2016.07.27 08:49
  • 수정 2016.07.27 08:52

퍼스트 젠틀맨 후보가 출동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두 번째 날의 연사로 선 것은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이자 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영부군(퍼스트 젠틀맨) 후보인 빌 클린턴이다.

허핑턴포스트가 인용한 로이터 기사에 따르면 그는 아내를 지지하는 멋진 연설에서 "힐러리는 내 생애 만난 사람 중 최고의 체인지 메이커(Change-Maker)"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은 힐러리가 자신과 법대생으로 만났던 시절부터 이미 사회 정의를 구현하려는 액티비스트였다고 강조하며 그녀가 70년대 알라배마주 학내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고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법적 원조를 이루려 노력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연단에서 "힐러리는 나로 하여금 시민을 위한 사회 봉사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만들었다"며 "그녀는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이며, 타고난 리더"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쏟았다.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은 1971년 예일 법대에서 만나 1975년 10월 결혼했다. 빌 클린턴은 이후 아칸소 법무장관과 주지사를 거쳐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고, 퍼스트레이디가 된 힐러리 클린턴은 국가보건개혁 책임자를 맡아 '힐러리케어'(Hillarycare)로 불리는 보건개혁 등을 추진했다.

이후 힐러리 클린턴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라는 민주당 권유를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독립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 역사상 여성 대통령은 물론 여성 부통령 한 번 나온 적 없다. 만약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역사는 다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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