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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헤밍웨이 닮은꼴 찾기 대회' 우승자의 이름은 정말 놀랍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키웨스트 섬에서 열리는 행사로 올해 36번째를 맞이했다. 키웨스트 섬은 실제 헤밍웨이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을 집필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올해 이 대회의 우승자가 크게 화제가 됐다. 바로 우승자의 이름 때문이다.

플로리다 선 센티넬의 보도에 따르면, 139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한 이 남자는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데이브 헤밍웨이(Dave Hemingway)라고 한다.

올해 65세의 데이브 헤밍웨이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먼 친척뻘이거나 한 건 아니다. 또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수염과 성외에도 다른 몇 가지를 실제 헤밍웨이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몇 년간 살았던 도시에 살고 있어요. 또 낚시를 좋아하고, 술마시는 것도 좋아하죠. 당연히 여성을 좋아하고요.” 그는 CBS 마이애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데이브 헤밍웨이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건 아니다. 그는 이미 7차례 정도 출전한 바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우승한 이유가 자신의 이름때문이 아니라 “스웨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낚시꾼들이 입는 크림색 스웨터를 입었는데, 이건 실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입던 스웨터와 비슷한 종류라는 것이다.

“이 스웨터는 정말 더워요. 그렇지만 나름 이 스웨터가 내 전략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키웨스트 섬에 머물렀던 건 1930년대의 일이었다고 한다. ‘닮은꼴 찾기 대회’는 ‘슬로피 조’라는 바에서 열리는데, 이곳 또한 실제 헤밍웨이가 자주 술을 마셨던 곳이었다.

 

허핑턴포스트US의 'In Novel Coincidence, Hemingway Wins Hemingway Look-Alike Conte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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