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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포켓몬 고'가 된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 허완
  • 입력 2016.07.18 19:51
Pokemon Go is displayed on a cell phone in Los Angeles on Friday, July 8, 2016. Just days after being made available in the U.S., the mobile game Pokemon Go has jumped to become the top-grossing app in the App Store. And players have reported wiping out in a variety of ways as they wander the real world, eyes glued to their smartphone screens, in search of digital monsters. (AP Photo/Richard Vogel)
Pokemon Go is displayed on a cell phone in Los Angeles on Friday, July 8, 2016. Just days after being made available in the U.S., the mobile game Pokemon Go has jumped to become the top-grossing app in the App Store. And players have reported wiping out in a variety of ways as they wander the real world, eyes glued to their smartphone screens, in search of digital monsters. (AP Photo/Richard Vogel) ⓒASSOCIATED PRESS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강원도 속초에 이어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부산 금정구 B고에 따르면 지난 15일께부터 교내 일부 공간에서 포켓몬 고가 실행되고 있다.

4층 일부 교실과 복도 등지에서 포켓몬 고가 실행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18일 오후 소셜미디어 등을 타고 알려지면서 이 학교에는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포켓몬 고가 교내 특정 위치에서는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게임상에 위치가 미국 텍사스로 잘못 표시되는 등 불안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거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이 학교의 특정한 장소에서만 포켓몬 고가 실행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부산이 출시를 앞둔 일본의 대마도와 같은 지역으로 묶여 있어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부산에서도 속초처럼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B고는 대학 입시를 앞둔 시점에 포켓몬 고가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업 분위기를 해치거나 외부인의 무단 침입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B고는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하교한 뒤 교문을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막기로 했다.

학교 측은 또 외부인의 학내 진입 시도가 있으면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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