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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소년이 50만년 전 화석을 발견했다

ⓒGettyImagesbank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에서 4살짜리 사내아이가 최소 5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7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르틴 란디니는 지난 2일 아버지 루이스와 함께 마르 델 플라타 시에 있는 마르 치키타 해변을 산책하다가 화석을 찾아냈다.

란디니가 찾아낸 화석은 1천500개의 작은 동물 뼛조각으로 이뤄졌으며 새와 두꺼비, 개구리, 설치류의 뼈로 추정되고 있다. 50만∼1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화석은 지난 5일 발굴이 이뤄져 마르 델 플라타에 있는 로렌소 스카그리아 자연과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박물관은 화석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를 규명하기 위해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할 계획이다.

박물관 측은 페이스북에 고생물학 분야의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인류 출현 전의 해양과 대륙의 환경을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란디니와 그의 8살 형 니콜라스는 박물관이 마련한 고생물학 워크숍에 참석한 뒤부터 화석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란디니의 어머니인 이네스 코르데로는 에페 통신에 "아이들이 인근 지역에서 화석을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아이들이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찾아내면 박물관에 사진을 찍어 보낸 뒤 주변에 '보물에 손대지 마시오'라는 표지를 남기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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