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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탐사선 '주노'가 목성궤도에 진입했다

  • 김도훈
  • 입력 2016.07.05 07:17
  • 수정 2016.07.05 11:57

생방송 화면

[기사 업데이트 7월 5일 오후 4시]

2011년 8월5일, 지구를 출발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5년을 날아 5일 목성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나사는 이날 탐사선 통제실 생중계를 통해 오후 1시께 주노가 목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별들이 끌어당기는 중력과 태양광을 동력으로 목성까지 약 28억km를 여행한 주노는 이날 낮 12시20분께(우리나라 시각)부터 주엔진의 연소를 시작했다. 이는 주노를 끌어당기는 목성의 중력에 맞서 탐사선의 속도를 적절하게 줄이기 위해서다.

주노 계획의 매니저인 미국 캘리포니아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릭 니바켄은 “우리가 로켓 엔진을 추진한 뒤에도, 목성은 주노가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위치까지 끌어당길 것이다. 목표는, 연소가 끝날 즈음에 속도가 충분히 줄어서 원하는 목성의 공전 궤도에 안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30분가량 속도를 줄인 주노는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동안 목성 주변을 37회 돌면서 두꺼운 구름층 안에 숨어서 지금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목성의 내부를 관측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주노의 탐사를 통해 태양계 탄생 시기의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한겨레 7월 5일 보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저녁에 목성 주변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주노는 2011년 8월 발사된 후 5년 가까운 세월을 우주 공간에서 보내며 총 28억 km를 여행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4일 오전(미국 태평양 시간)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목성 궤도 진입 계획을 전 세계 언론에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주노의 움직임에 관한 전파 신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골드스톤과 호주 캔버라에 설치된 NASA의 '심우주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 안테나로 포착돼 패서디나 소재 JPL과 콜로라도 주 덴버의 록히드 마틴 우주시스템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에 전달된다.

지구와 목성이 워낙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의 속도로 전파 신호가 전달되는데도 48분이 넘게 걸린다. 다시 말해 지구에서 신호가 감지되는 사건은 엄밀히 말하면 그보다 48분여 전에 목성 현장에서 이미 일어났던 사건이다. 다만 이 기사에서 쓰는 시간은 지구에서 신호가 감지될 시점(즉 실제 시간보다 48분여 후)을 기준으로 삼았다.

주노는 20개월간 목성 주변을 37회 돌면서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 꼭대기로부터 5천 km 상공을 지나가게 된다. 인간이 보낸 우주선이 목성의 극지방 상공의 궤도를 지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를 통해 목성의 핵 부분, 조성, 자기장에 관한 신비를 밝힐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NASA TV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인터넷으로 주노의 목성 궤도 진입 기동을 전후한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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