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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다

U.S. Defense Secretary Ash Carter talks with members of the media on a military aircraft en route to Amman, Jordan, after departing Jeddah, Saudi Arabia, July 22, 2015. Saudi Arabia's King Salman is expected to visit the United States in the fall, Carter told reporters after his meeting with the monarch.  REUTERS/Carolyn Kaster/Pool
U.S. Defense Secretary Ash Carter talks with members of the media on a military aircraft en route to Amman, Jordan, after departing Jeddah, Saudi Arabia, July 22, 2015. Saudi Arabia's King Salman is expected to visit the United States in the fall, Carter told reporters after his meeting with the monarch. REUTERS/Carolyn Kaster/Pool ⓒPOOL New / Reuters

미국이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 국민과 군대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전환자의 군 복무 허용 방침을 밝혔다.

성전환자 입대는 앞으로 1년 뒤부터 허용될 예정이다.

카터 장관은 "한 사람의 자격과 무관한 장벽이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놔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영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등 18개 국에서 성전환자의 군 복무가 허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해 6월 연방 대법원이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역사적 결정을 내리고 나서 줄곧 국방부에 군 복무 금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압박해왔다.

이에 국방부는 성전환자의 공개적인 군 복무가 군대의 효율성과 기동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실무 연구를 진행했다.

미 NBC방송은 이번 성전환자 군 복무 허용 조치에 대해 "그동안 진행된 미군 내 역사적인 성정책 전환에 마침표가 찍혔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작년말 특수부대인 그린베레(특전단)와 네이비실을 비롯한 모든 전투 병과에서 여성도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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