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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영화가 될 수도 있었던 '주토피아'의 삭제 장면(영상)

ⓒ영화 주토피아

영화 '주토피아'에서 삭제된 한 장면이 스토리보드를 기반으로 만든 임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여우 '닉'과 토끼 '주디'가 어딘가로 탈출하다가 육식동물의 성인식과 같은 '테이밍 파티' 현장에 숨어들게 되고, 주디가 말로만 듣던 이 파티를 실제로 목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3분 10초짜리 영상을 아래에서 보자. (영상 아래로 기사 계속)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는 아이 곰은 "이 목걸이로 주토피아는 당신을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 받아들입니다"라는 아버지의 선언과 함께 전기 충격 목걸이를 착용한다. 전원이 켜진 목걸이를 착용한 아이가 즐거운 마음에 흥분하자 전기충격기가 작동하고, 모두가 놀라며 조용해진다.

주토피아 관련 정보들을 모아놓은 팬사이트에도 전기충격목걸이(Tame Collar)에 관한 설명이 있다. 모든 육식동물들이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화가 난 상태가 되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먹이동물을 해칠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해 충격을 주도록 설계된 목걸이다.

이 장면은 순진한 주인공이 현실에 부딪히고 자신의 편견을 깨우치며 희망적인 결말을 제시하는 지금의 영화에 비해 훨씬 어둡고 무겁다. 전기충격목걸이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초기 버전의 주인공은 주디가 아닌 닉이었다. 최종 버전에서 목걸이가 사라지면서 영화는 지금의 주디의 성장 스토리가 됐다.

h/t Huffpost, /Film, i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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