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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루머, 강경 대응 빠른 수사로 초반 제압

  • 김도훈
  • 입력 2016.06.24 06:14
  • 수정 2016.06.24 06:15

'이승기에게 아들이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난데없는 루머가 한 차례 세간을 뜨겁게 했다.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그에게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돈 것. 더군다나 이승기의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며 수려한 외모의 사진이 정보지와 함께 유출돼 소문에 신빙성을 더하는 모양새였다.

데뷔 12년차,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이승기였기에 이번 루머는 그에게 큰 타격을 줄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 이에 이승기 소속사는 그가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 자세를 취하며 신속한 사건처리에 들어갔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23일 OSEN에 “최근 유포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로 사실무근이다. 이승기 씨도 피해가 크지만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자 분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퍼진 이승기의 루머.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승기의 아이를 가졌다는 허위 루머로 특히 이승기와 관계를 맺었다는 여성의 사진까지 함께 공개된 바 있다. 확인 결과 이승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닐뿐더러 전혀 인연이 없는 일반인 여성이었다. 이승기와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연인 사이가 아니라, 군복무 전까지 긴 시간 동안 인연을 맺은 친분이 있는 관계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이승기가 데뷔 후 다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간혹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있을 때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았었다"라며 "이번에는 너무 심하게 퍼져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승기 씨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명예가 훼손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여자 분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라고 발빠른 대응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범죄라고 생각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게 됐다. 최초 유포자는 물론이고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소속사는 스타들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악의적으로 만들고 퍼뜨리는 일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이를 '관심'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향후 다른 스타들 또한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승기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로 해당 루머의 진압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더욱 일을 크게 만들었던 여타 스타들과는 달리 적극적이고 재빠른 공식입장 발표와 초동수사는 소문을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지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억울한 이승기와 일반인 여성에게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가 '주홍글씨'란 낙인을 피해갈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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