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베 신조 총리가 TV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사회자에게 화를 냈다.
이날 방송의 종료 시간은 오후 6시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예정 시간으로부터 약 1분이 지났을 때 아베 총리가 화를 내며 사회자에게 다가가 "6시까지 했잖아. 시간을 지켜주지 않으면 곤란해. 비행기 시간이 있다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야 9당의 당수들이 토론을 나눴다. 방송이 끝날 무렵 사회자는 "TV에서의 당수 토론은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라며 아베 총리 쪽을 향해 "총리 측에서도 사정이 있다고 하던데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간 나오토 정권 당시 당수 토론은 4번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5번째다"라고 반박했다.
종료 예정 시간인 6시가 되었으나 사회자는 민진당의 오카다 가쓰야 대표에게 발언을 촉구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6시에 끝나는 게 아니면 그만두겠다. 비행기 시간도 있으니까. 조금 공정하지가 않은 것 같다"고 항의했다.
방송은 약 1분 정도 후에 끝났으나 아베 총리는 목소리를 더욱 거칠게 하며 항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비행기를 타고 오이타로 향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安倍首相、報ステに声荒らげ抗議 収録1分伸びて「フェアじゃない」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