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틸다' 마라 윌슨, 바이섹슈얼로 커밍아웃하다

우리에겐 영화 '마틸다'에서의 깜찍한 연기로 익숙한 마라 윌슨이 바이섹슈얼로 커밍아웃했다. 그것도 27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현재 유명 작가로 활동 중인 윌슨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18살 때 게이 클럽에 갔던 나. 지금 보니 좀 부끄럽다...

그녀는 게이 클럽에서의 경험을 설명하며 LGBTQ 커뮤니티가 그녀를 포용해주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여성'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곳에 간 것이지만, 정말 환영받는 기분이었어요.

그 날 게이 클럽에서 보낸 시간보다 재밌었던 적은 없었어요. 최고의 음악과 사람들이었죠. 제 친구는 그날 밤 지금의 파트너를 만나기도 했어요!

대학 졸업 후엔 한 번도 못 가긴 했지만 (친구가 데려갔던 한 번 빼고는), 그때도 그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LGBTQ 커뮤니티는 항상 집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몇 년 뒤 저 자신에 대해 뭔가 알게 됐을 때 말이에요.

윌슨의 27만 팔로워 중 한 명이 어떤 것을 알게 됐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하죠. 저는 2에요.'라고 답했다.

킨제이 보고서는 남녀의 성적 행동을 분석한 연구로, 성적 지향성을 척도로 나타낸 '킨제이 등급'을 소개했다. 이 등급에서 2가 의미하는 것은 '이성애자에 가깝지만, 우연히 동성애를 한다기에는 동성애적 성향이 강함'이다. 윌슨은 최근 자신이 바이섹슈얼/ 퀴어임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마라 윌슨은 많은 관심에 익숙지 않다며 사생활은 더 이상 밝히고 싶지 않다는 트윗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올랜도 총기 난사사건의 피해자들을 후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홍보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문화 #미디어 #동성애 #마라 윌슨 #마틸다 #미국 #바이섹슈얼 #양성애자 #트위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