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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이 박유천 성폭행 피해자라며 돌고 있다'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이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서울 신문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하는 A씨가 14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이라며 자신의 사진이 돌고 있다고 동대문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한다.

서울 신문에 따르면 4일 전 A씨가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 사진이 마치 박 씨 사건의 당사자인 양 꾸민 이야기와 함께 SNS에 퍼졌다고 한다. A 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제보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무비조이에 의하면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이런 일이 떠돌고 있다는데…경찰 측에 신고했지만 현재로는 최초 유포자를 찾거나 더이상 유포를 막을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한다. 도와주세요.”라고 썼다고 한다.

카카오톡 등의 폐쇄적인 SNS에선 지라시의 형태로 잘못된 정보들이 생산 확대되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한 전달의 행위만으로도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주는 셈이며, 최초 유포자는 물론 가공 전달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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