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디즈니 덕후'인 리차드 셰이퍼의 취미는 공주 분장이다.
아, 셰이퍼는 21세의 남성이다.
셰이퍼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메이크업 기술과 각종 가발과 의상을 활용해 진짜 디즈니 만화 속 공주들의 모습으로 변한다.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4년 전에 처음으로 이 취미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당연히 자신을 여성으로 여겼다가, 자신이 남성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 번 분장하는 데는 보통 두 시간이 걸린다.
데일리메일은 셰이퍼가 이 취미활동에 대해 상당히 큰 열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은 각 성별마다의 모습이 확실히 갈린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저 이 순간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즐길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물론 공주 분장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동시에 공주와 왕자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는 단지, 그 순간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즐기는 것뿐이니까 말이다.
셰이퍼가 자신의 메이크업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는 83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