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껌을 삼키면 위 벽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는 어른들의 말에 깜짝 놀라 껌을 씹다가도 뱉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껌을 삼키면 몸속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껌을 삼켜도 안전한가요?'라는 질문에 '국제 껌 기구' (그렇다. 실제로 존재하는 단체다.)의 웹사이트는 간단한 답을 제시했다.
'네, 삼켰을 경우, 껌은 신체의 소화기관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더욱 자세한 답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 화학 학회가 공개한 비디오를 소개한다. 이 영상에 따르면 신체는 3가지 과정을 통해 껌을 소화하는데, 이는 바로 씹기, 위산으로 분해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변으로 내보내기다.
위 영상에 따르면 껌은 삼켜도 안전하지만, 완벽히 분해되지는 않는다. 껌에는 고무 수지라는 합성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위산으로 분해되지 않는다. 고무 수지는 위장에 남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되니 걱정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