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외국인에게 남한과 북한의 비교체험은 여행의 끝판왕인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나라에서 분단된 지 60여 년, 형제국가지만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두 나라.
현재 스페인에 거주 중인 사진작가 호세 벨라스코는 두 나라를 여행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닮았거나 대조적인 두 컷을 엮어 포토 에세이를 썼다.
"당신이 이 사진들의 대비에서 차이점과 그럼에도 공유하고 있는 인간애를 동시에 발견하기를 바란다."
아래 사진들을 감상해 보시라. 아마 당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 끄덕이기도 하며 아주 어려운 숙제를 푸는 심정이 될 것이다.
*모바일에서는 손가락으로 슬라이드 하면 사진이 넘어간다*
한편 이 사진들을 보면 감성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에 '#lights(빛)과 #u(너)'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왔다는 외국인이 찍은 남한산 감성 짤방이 생각난다.
이런 것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