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6월 01일 16시 51분 KST

"내 장모, 사기당한 적은 있어도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 윤석열이 '처가 문제 자신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 전 총장 장모 최모 씨는 지난 31일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뉴스1
"내 장모,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장모는 비즈니스하던 사람일 뿐" : 윤석열이 '처가 문제 자신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최근 검찰은 윤 전 총장의 장모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기소한 뒤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야권의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 1일 연합뉴스는 윤 전 총장이 지난 26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만나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 내 장모는 비즈니스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여권 인사들이 공공연히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는 것을 두고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처가 문제에 대해 자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장모 최모 씨가 표적 수사를 받은 ‘피해자’라는 것이 윤 전 총장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뉴스1 / 정진석 의원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26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만나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 내 장모는 비즈니스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야권은 윤 전 총장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그동안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송영길 대표가 이처럼 ‘윤석열 파일’을 거론한 걸 두고 ”권모술수의 구린내가 풀풀 난다”며 윤 전 총장을 감싼 바 있다.

윤 전 총장 장모 최모 씨 측 손경식 변호사는 전날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의료법인에 자금을 대여했다가 그중 일부를 돌려받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월 31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성균)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가 병원 운영에 관여한 것이 명백하고 다른 공범들의 범행 실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는 최후 변론에서 “병원 개설할 때 돈을 꿔준 것뿐이라 어리둥절하다”며 “돈 받을 심정으로 병원에 관심을 뒀을 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선고 공판은 7월 2일 오전에 열린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